금지구역의 문이 열린 뒤, 검객은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도시의 소음은 문이 닫히는 순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끊긴 듯한 거대한 연구시설이었습니다.
천장에서는 오래된 케이블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었고, 바닥에는 어디에서 흘러나온 것인지 모를 물이 얕게 고여 있었습니다.
정적 속에서 붉은 비상등만 일정하지 않은 간격으로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본도를 뽑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 손을 천천히 칼자루 위에 올린 채 어둠 속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복도 끝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을 발견했습니다.
희미한 청록빛.
빛이 새어나오는 곳에는 거대한 강화유리 캡슐 하나가 홀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PROJECT EVE
SUBJECT 01
시설 전체가 멈춘 지 오래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이 장치만은 아직 살아 있었습니다.
검객은 캡슐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유리 너머로 사람과 닮은 무언가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긴 머리카락.
몸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케이블.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는 그림자.
그 순간, 멈춰 있던 모니터 하나에 붉은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SYSTEM OFFLINE
하지만 그녀는 곧 이상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시스템이 정말 정지해 있다면—
저 캡슐은 왜 아직 작동하고 있는 걸까요.
그녀의 손이 칼자루를 조금 더 강하게 움켜쥐었습니다.
이번에는 적이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무언가를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

AI 이미지 프롬프트
Cyberpunk abandoned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mature female cyber samurai standing cautiously in front of a huge glowing cryogenic capsule, short messy black hair, black futuristic armored bodysuit with subtle neon green accents, one Japanese katana sheathed at her side, one hand resting on the sword handle, no guns, mysterious human silhouette inside the capsule, PROJECT EVE, SUBJECT 01, cyan illumination, red emergency lights, hanging broken cables, shallow water covering the floor, reflections, abandoned machinery, dark industrial atmosphere, cinematic composition, high-detail 2D Japanese anime illustration, mature character design, dramatic lighting, dystopian sci-fi, vertical composition, 9:16
⸻
다음 이야기 — Chapter 04
캡슐 속 SUBJECT 01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발견한 것은 단순히 잠들어 있던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NEXUS 07이 감추고 있던 오래된 계획, PROJECT EVE와 연결된 존재였습니다.
※ 이 블로그는 AI 일러스트 기반의 창작 세계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장의 그림과 함께 NEXUS 07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태그
#AI일러스트 #세계관일러스트 #사이버펑크 #NEXUS07 #PROJECTEVE #사이버닌자 #검객 #일본도 #SF일러스트 #디스토피아 #미래도시 #일본애니 #애니일러스트 #AI아트 #창작세계관
'사이버펑크 AI'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계관 일러스트] NEXUS 07 — Chapter 05 「깨어나는 EVE」 (0) | 2026.09.12 |
|---|---|
| [세계관 일러스트] NEXUS 07 — Chapter 04 「PROJECT EVE」 (0) | 2026.09.10 |
| [세계관 일러스트] NEXUS 07 : 금지구역 SECTOR 09 (0) | 2026.09.08 |
| [세계관일러스트] NEXUS 07 : 비가 그친 도시의 검객 (0) | 2026.09.07 |
| [세계관일러스트] NEXUS 07 : 미래 도시의 사이버 워리어 (0) | 2026.09.06 |